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문단 편집) === 그 밖에 === 이문열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일그러진 영웅"형 인물이 이 작품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이전에도 일그러진 영웅형의 인물이 없지는 않았으나 이 소설에서 엄석대를 기점으로 하여 이러한 인물상이 뚜렷하게 확립되었다. 이문열의 데뷔작인 〈나자레를 아십니까〉에 나왔던 목사의 아들이 일그러진 영웅의 시작지점처럼 보이기는 하나, 이는 오히려 훗날에 나타나는 타락한 지식인, 냉소적인 지식인의 형태에 가깝다. 여기서 나타난 석대의 처참한 몰락은 후대의 일그러진 영웅들에게는 없는 것인데, 이에 따라 석대 자체도 "보다 큰 권력의 용인하에 설쳐댄 나팔수"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작품의 작가인 이문열 특유의 [[엘리트]] 의식이 나타나는 소설이라는 평가도 있다. 우선 병태가 전학 초기에 보였던 태도는 전형적인 엘리트 의식의 발현이고 병태가 전반적으로 보이는 식자적 태도, 그리고 결말부에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몰락한 인간이나 실패한 인간으로 치부하는 태도에서 그런 점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엘리트의식을 싫어하는 독자들에게는 이문열의 부정적 특징이 최초로 드러난 소설로 이 소설을 꼽는다. (다만 이 작품 이전에 내놓았던 작품들 또한 그러한 엘리트 의식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작품내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났던 "식자의 무력함"은 우리나라 식자계층의 [[자기합리화]] 논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식자계층의 자기합리화 자체가 이 소설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도 없는 데다, 문학 작품을 누군가 악용한다고 해서 그 문학 작품 자체나 그 작가를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작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관계로 악용도 많이 될 뿐이다. 작품의 절정이자 클라이맥스인 엄석대의 몰락 장면은, 현세대를 살아가는 정치가·논객들의 처신과 허탈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 '''"부당한 권력이 몰락했을 때, 그에 최대한 저항했던 지식인과 비굴하게 아첨하여 연명한 시정잡배들은 어떤 행동의 차이를 보이는가?"'''에 관하여 현실을 돌아보면, 부당한 권력이 위세당당할 때에 모든 것을 부딪쳐 저항한 사람은 그 권력이 몰락한 후에도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반면 권력이 강성할 때에는 찍소리도 못 하던 비겁자들이 오히려 그 권력이 쇠한 뒤에는 태도를 돌변하여 마치 자신은 그 권력자와 3대째 철천지 원수로 지내오기라도 했다는 듯 못잡아먹어 안달복달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석대가 독재하던 시절에 권위에 억눌려서 찍소리도 못했던 친구였던 만순이 있다. [[서상훈]]은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http://blog.naver.com/megadoll/220570737708|#]] 석대는 [[전두환]], 어린 병태는 당시의 지식인들, 화자인 다 큰 병태는 이문열 자신, 다른 학생들은 일반 국민들, 5학년 담임인 최 선생은 독재를 묵인하던 [[미국]], 6학년 담임인 김 선생은 독재정권을 버린 미국으로 [[6월 항쟁]]을 평가한 작품이라는 해석이다. 그것도 6월 항쟁에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한 것. 위의 또 다른 결말이 작가가 생각한 [[진엔딩]]이고 본래 엔딩은 돈 때문에 타협한 거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작가가 이후 [[한나라당]]을 위시로 한 보수, 우익 진영에서 활동한 것도 생각하면 뭔가 앞뒤가 맞는다는 주장이다. 이문열의 다른 작품인 [[필론과 돼지]](필론의 돼지)에서는 비슷한 듯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전형적인 악당형 독재 세력(검은 각반들)이 민중들에 의해 제압되지만, 과연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폭력은 정당한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